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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치료 이야기

[역류성식도염 #88] 395일차. 간식이 있는 회사

by 본질대학강의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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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내가 다니는 회사에는 항상 간식이 구비되어 있다. 스틱커피나 커피머신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편의점 수준으로 간식이 구비되어 있다. 초콜릿, 과자, 음료등을 언제든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다. 가공식품은 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직원들이 간식을 많이 먹는 때를 보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이다. 갑자기 어려운 일이 맡겨지거나, 뭔가가 잘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몸이 본능적으로 단것을 찾는다. 나도 그랬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콜릿을 하나씩 먹었고, 하루종일 ABC 초콜릿을 서른개 넘게 먹은 적도 있다. (이런 만행을 멈춰준 역류성식도염에게 고맙다ㅠ)

 

간식을 끊고 생각하게 된 것인데. 회사에 가공식품을 간식으로 두는 것은 직원을 두번 죽이는 일인 것 같다. 과도한 스트레스 자체가 우리몸에 독인데, 이미 독이 생긴 몸에 또다른 독을 투여하는게 가공식품 간식이다. 독극물 이단콤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예 간식을 없애는게 좋을까? 좋은 복지를 잃고 싶지는 않다. 대신 몸에 나쁘지 않은 간식을 사놓는 방법이 있다. 견과류, 과일, 떡, 곡물강정 등. 스트레스 받으면 당근하나 먹고, 일이 몰리면 과일 하나 먹으면 가공식품보다는 몸에 덜 나쁠 것이다. 아마 아직 몸이 망가져본 경험이 없는 젊은 직원들이 반발할게 분명하다. 

 

어쩔 수 없는 수순인가 보다. 몸에 끌리는 대로 살다가 몸이 한번 망가져 봐야 정신을 차린다. 인간이 그렇다. 다행히 우리 몸은 관리를 잘 해주면 다시 회복될 만큼은 강하게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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