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5
약이 다 떨어졌다. 원래 오늘 병원에 가야 하는데 가지 않았다. 사실 바빠서 못간 거였는데, 어제와 몸상태가 큰 차이가 없어서 당분간 약을 안먹어 보기로 했다.
속은 아침에 음식이 처음 들어갈 때 꼬르륵 소리가 많이 나는 것만 빼면 아주 상태가 좋다. 목 이물감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물론 아직 불편할 만큼의 이물감은 남아있다. 또 음식을 삼키면 목에 음식이 걸려 있는 느낌이 든다. 뭐랄까 물 뿌리는 호스에 비유하면, 호스 내부 표면이 까져 있어서 그 거친 표면에 음식이 내려가다 몇 조각 걸리는 것 같다. 피부가 까지고 딱지가 앉은 것처럼, 식도에 딱지가 앉은건가? 이 딱지가 사라져서 새살이 돋아야 이물감도 사라지고 음식도 안걸리는 걸까?
역류성식도염 베개는 19일째 쓰고 있다. 하루종일 허리가 좀 불편하긴 한데 예전 베개처럼 '사는게 사는게 아닌' 정도는 아니다. 잘만하고, 또 살만하다. 새로산 역류성식도염 베개 하나만 있었으면 불편해서 못잤을 거다. 지난번 산 베개와 이번에 산 베개를 같이 사용하고 있다. 이게 최적의 역류성 수면방법인것 같다. 조만간 방법을 올리겠다. 물론 베개 두개 가격을 합하면 15만원정도 된다...
다시마 젤리는 매일 3개씩 먹고 있다. 이물감이 나아지는게 다시마 때문인지, 식도가 아물고 있어서인지는 알 수 없다. 어떻게든 낫는게 최우선이지만 궁금하긴 하다. 내 몸 상태를 아주 자세히 알 수 있으면 좋겠다. 어디가 망가졌고, 어디에 문제가 생겨서 이물감이 생기고 배가 아픈건지 알고 싶다. 기술은 아직 갈길이 멀다.
아무튼 거의다 나았다. 85%정도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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