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5
토요일에는 부모님집에 오는데 약간 과식을 하게 된다. 간식도 많이 먹는다. 오후에 떡을 4개정도 먹고 바나나도 2개 먹고 밤도 많이 먹었다. 거기다 저녁도 많이 먹어서 지금 상태가 안좋다. 이물감이 심하다. 거기다 화장실도 못가서 컨디션이 너무 안좋다. 약을 먹을때 장운동촉진제를 같이 먹었었는데, 그걸 끊어서인가. 화장실을 잘 못간다. 약에 의지하지 않고 이겨내야할 부분인 것 같다. 주말에 과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주중에는 오히려 규칙적으로 살아서 건강해지다가도, 주말에 패턴이 무너지면서 몸이 안좋아진다.
이물감이 있을 때는 침이 잘 안삼켜진다. 또 입이 마른다. 물을 아무리 먹어도 입이 건조하다. 위산이 역류하면 그렇다고 한다. 그래도 약을 안먹은지 10일 됐는데 잘 견뎌내고 있다. 이물감이 생겼을 때 대처법을 알아냈는데, 상체를 최대한 위(upward)로 당겨서 식도를 곧게 펴주는 것이다. 자세가 구부정하고 배 쪽이 찌그러져 있으면 역류가 더 심해지는 것 같다. 허리를 곧게 펴고 식도를 위(stomach)에서 최대한 멀게 당겨준다는 자세를 취하면 훨씬 나아진다.
역류성 식도염은 참 고마운 병이다. 내 식습관과 정신(일상에 대한 감사를 회복)을 고쳐주더니 이제는 자세까지 고쳐주고 있다.
언능 나았으면 좋겠으면서도, 나으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까 걱정되기도 한다. 더 건강해지는 훈련 생각하니 견딜만 하다.
ps) 지금은 침이 안삼켜지고 목이 약간 따갑고 이물감이 심하다. 침을 삼키려 몇번 시도하다 포기했다. 만약 미래의 내가 이 글을 다시 보고있다면, 침을 한번 삼켜보기 바란다. 침이 잘 삼켜진다면 그 자체로 감사한 일이라는걸 다시 상기했으면 좋겠다. 일상을 불편함 없이 살아가는게 기적이고 감사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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