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7
간헐적 단식이 피를 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길래 매주 일요일 저녁을 안먹어보려고 한다. 어제가 일요일이어서 저녁을 안먹었다. 5시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었으니 14시간 정도 공복상태로 있었던 것이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에 힘이 없었다. 보통 간헐적단식을 하면 몸에 힘은 없는 대신 머리가 개운해진다는데 실제로 그랬다. 몸에 힘은 없는데 머리는 개운했다. 속도 상당히 편했다. 아침을 먹는데 여느때처럼 나던 꼬르륵 소리도 나지 않았다. 점심때까지도 속이 편하고 좋았다.
문제는 점심 이후였는데, 이물감이 급격히 심해지고 몸에 힘이 없었다. PPI를 먹지 않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물에 레몬오일을 타먹었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물을 먹으면 속이 별로 좋지 않다. 그렇다고 물을 안먹을 수도 없다. 수분부족으로 변비가 오면 역류성식도염 만큼이나 고통스럽다. 내일부터는 양배추즙에 물을 타서 먹어보려고 한다. 하루 2L는 먹어야 하니까.
역류성식도염과 관련된 외국 영상과 문헌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생강차가 좋다는 강력한 주장이 있어서 생강원액을 주문했다. 전에 먹던게 있었는데 부모님집에 가져가서 새로 샀다. 유기농이다. 도착하면 물에 타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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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까지는 약을 안먹고 일단 버텨보려고 한다. 퇴근할 때가 되자 이물감이 너무 심하고 침이 삼켜지질 않아서 도저히 저녁에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본죽에서 죽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다. 이번주는 계속 죽만 먹어야겠다.
국내 역류성식도염 관련 영상은 안본게 없어서, 영어로 검색을 해봤더니 재밌는게 많이 나온다. 손 마사지로 역류성식도염 증세를 완화시키는 방법이라는데 조회수도 높고 댓글 반응도 괜찮다. 나쁠건 없으니 따라해보려고 한다.
(20220118 어느정도 효과는 있긴 하다. 드라마틱한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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