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11017
역류성식도염에 걸리기 전 나는 당분에 중독된 사람이었다. 대학생 때는 초콜릿이 너무 좋아서 1,2주에 한번은 허쉬 쿠키엔크림 자이언트바를 점심대신 먹을 정도였다. 하나를 다 먹으면 955칼로리라 밥 대신 되네? 생각했다. 영양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탄단지당 적정량은 고려하지 못했었다. 자이언트바 하나에 들어있는 당은 88g이다 ㅎㄷㄷ. 회사에 간 뒤에도 회사 간식으로 있는 ABC 초콜릿을 하루 10~20개정도 먹었고, 과자도 매일 먹었다.
지금은 당에 대한 개념이 생겼고, 어느정도 먹어야 초과되는지를 알기 때문에 절제가 가능하다. 올바른 지식은 행동을 만든다는걸 실감하고 있다.
당에 미쳐있던 시절의 어느 하루를 재구성해보았고 먹었던 당을 계산해보았다.
<오전 간식으로>
스타벅스 자바칩 프리푸치노 42g
바닐라 마카롱 14g
<점심 후 간식으로>
파리바게트 단팥빵 18g
빙그레 바나나우유 27g
<저녁 후 간식으로>
홈런볼 15g
오잉 5g
첨가당이 121g 이다. 하루 첨가당 제한치가 25g이니까. 5배 가까이 먹은 것이다. 심지어 이건 양호한 날이었던 것 같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온갖 성인병이 예정된 사람이었다.
역류성식도염 덕분에 난 새사람이 되었다. 역류성식도염때문에 고생을 진짜 많이 하긴 했지만, 시간을 되돌리더라도 또 걸리고 싶다. 안그랬으면 삶이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감사하다ㅠㅠ
반응형
'역류성식도염 치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역류성식도염 #128] 540일차. 좋은 두유 고르는 방법 (0) | 2023.02.06 |
|---|---|
| [역류성식도염 #127] 539일차. 일요일 과식하고 좀 안좋다 (0) | 2023.02.02 |
| [역류성식도염 #125] 537일차. 당은 하루에 얼마나 먹어도 될까 (0) | 2023.02.01 |
| [역류성식도염 #124] 534일차. 확실히 안피곤하다 (0) | 2023.02.01 |
| [역류성식도염 #123] 533일차. 피로? 단백질 부족? (0) | 2023.01.31 |
댓글